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들로부터 직접 공모한다. 현대제철 등 계열사에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그룹 전반에 주주친화적 투명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는 직접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투명경영위 소속의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주주의 관점에서 의견을 내고 주요 투자자 대상의 지배구조 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현대건설에도 투명경영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계열사 역시 위원회 설치 후 같은 방식으로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