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롯데백화점이 결성한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의 첫 작품이 나왔다. 반려견 오색 한복 등 ‘애완견 설 선물세트(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은 반려견 시장 규모가 6조 원를 넘으면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첫 프로젝트팀이다. 반려동물 시장 공략은 올해 롯데백화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나온 반려동물 선물세트의 특징은 1인 가구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은 지난 추석과 달리 연휴 기간이 짧아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둘이 보내는 1인 가구들이 많다”며 “이를 겨냥해 첫 번째 제품을 선보였고, 향후 2탄, 3탄 등 ‘펫 상품’들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0만 원 이하로 간식·영양제·바디케어·미용세트·의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갤럭시펫 브랜드의 ‘강아지 세트(6만 7,100원)’와 ‘고양이 세트(6만 5,400원)’로 오색 한복을 비롯해 사료·간식들로 구성돼 있다.
반려동물의 미용을 위한 ‘아키즈 미용세트(9만 9,000원)’도 나왔다. 발톱 정리기, 발톱 깎기, 이발기 등으로 구성돼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애견 미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원데이케어 브랜드의 ‘건강세트(3만 6,000원)’도 선보인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