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2 겨울방학은 예비 고3의 시작입니다. 2018학년도 대입은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으로 정시 원서접수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 예측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2019학년도 대입은 2018학년도와 체계가 같아 입시전략을 짜기는 더 수월할 것입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감소합니다. 수시에서 전체의 76.2%인 26만5,862명을, 정시에서 23.8%인 8만2,972명을 선발합니다. 올해도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전형이 이뤄집니다. 그렇다고 학생부와 수능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매력적인 논술전형 역시 부족한 내신을 만회할 기회입니다.
예비 고3은 2월까지 우선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모의고사가 우수한지, 교과 성적이 우수한지 혹은 교과가 강한지, 비교과가 강한지를 비교 분석해 봅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특기·독서·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내신 성적은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부 교과도 서류 평가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또 학종에서 교과 성적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의 적극성과 준비성, 그리고 선생님과 소통입니다. 선생님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우수함이 반드시 학생부에 기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아리나 독서 활동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위주로 하되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 배운 점, 느낀 점을 수시로 기록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줄 에피소드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직 수험생활 기간의 입시 로드맵을 완성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1월까지 마무리하기를 권합니다. 로드맵에는 전체적인 모의고사 및 입시 일정, 각 대학의 모의논술 일정 등도 적어봅시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확인했듯 영어 비중이 줄어들면 국어·수학·탐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점을 기억하고 세 과목을 중심으로 수능 전략도 꼭 담아봅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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