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부문 일자리 창출 △농업인 소득 안전망 확충 등 두 가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산림·말 산업 관련 자격증을 신설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경우 동물생산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미용·전시·위탁·운송업 등 서비스업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대책도 내놓았다.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매달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농들이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금·농지·교육 등을 패키지로 묶어 종합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주력 해양수산업 일자리 안정화 새 일자리 창출 △어가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 △‘어촌 뉴딜300’ 사업 추진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개선이 필요한 300개의 소규모 어항·포구를 선정해 해상교통시설 정비, 해양재난사고 대응, 이용자 안전시설 보강, 어촌관광 수요창출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정비한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침체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올해 7월 출범할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신조 선박 50척을 발주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는 해운산업뿐 아니라 조선산업의 물량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