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 협의체를 개최하고 올해 14개 과제에 300억원의 R&D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연구중심병원에 11개 과제에 244억원을 투입했다.
연구중심병원은 우수한 연구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병원을 환자진료 중심에서 연구개발과 환자진료를 두루 전담하는 병원이다. 자체적으로 바이오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인력과 장비를 외부에 개방해 신생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3년 4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0개를 지정했고 2016년 3월 평가를 통해 재지정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보건산업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