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지난 15~18일 사흘 동안 30% 이상 빠지며 심리적 지지선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급반등했다.
오늘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시가 총액 1위 비트코인의 시세는 오후 1시 55분 36초 기준 1코인당 1469만6000원으로 전일보다 8만원(0.54%) 상승했다.
오전 7시 56분 36초 당시에는 1코인당 1488만6000원으로 전일보다 78만9000원(5.59%)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상화폐 시가 총액 2위 리플은 1코인당 2090원으로 전일보다 285원(15.78%)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이더당 137만원대로 같은 기간 3만4000원(3.32%), 비트코인 캐시는 235만원으로 8만원 가량(3.4%) 상승했다.
한편,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15일 오전 9시에 가상화폐 관련 엠바고 보도자료를 공지하고 9시40분에 엠바고를 해제했다”며 “이 40분이 작전시간으로, 시간대별 시세 변동을 분석해 보면 엠바고 해제까지 시세차익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정부의 가상화폐 입장 발표가 공지된 이후 시세상승이 시작됐고 언론에서 보도된 9시40분에는 이미 고점에 다다랐다”며 “내부자들은 저가에 매수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만 고점에서 물렸다. 엠바고 시차가 작전세력의 작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