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삼익악기에 대해 올해 면세사업 수익성 개선에 따라 성장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항하면서 임차료가 기존 대비 약 35~40% 인하된다”며 “2015년 진출(면세 사업권: 2015년 9월~2020년 8월)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부진으로 실적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올해엔 면세 사업부문에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익악기는 삼익악기는 제1터미널에서만 운영, 제2터미널에선 운영하지 않는다. 정 연구원은 “제2터미널로 항공사가 분산되면서 면세점 고객들도 분산(이용자의 약 30% 수준으로 파악됨)되기 때문에 매출액 감소 또한 진행되겠지만 외형감소 대비 비용절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수익성 부진 원인이었던 면세점 사업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익악기의 지난해 면세사업 실적은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손실 약 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비용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임차료가 감소한다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2008년에 인수한 독일 자일러(SEILER)의 중국 판매 확대, 면세사업 수익성 개선에 따른 비용감소 효과, 에너지 사업부문 안정화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