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9년 하반기 신공항 개장

서우두 공항 적체 해소 기대

중국 베이징이 건설중인 신공항/IC=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다음 해 하반기 새 공항이 개장된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신공항건설당국은 시 남부에 건설중인 신공항이 다음 해 7월 완공돼 10월부터 시험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공항은 북동부 서우두(首都)공항의 만성적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베이징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있다.


날개를 펼친 봉황 모양새의 31만3,000㎡ 터미널 건물은 활주로 4곳에서 연간 62만편의 항공기와 승객 1억명, 화물 및 우편물 400만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신공항과 도심 연결을 위해 고속도로와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국제항공허브로 육성을 위한 공항경제구역도 만들고 있다. 공항경제구역에는 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