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트위터에 '죽고 싶다' 검색하면 상담소개 메시지 보여준다

자살관련 범죄 온상 막기 위해 도입

스마트폰에 깔린 트위터 앱의 모습/연합뉴스
트위터의 운영사는 일본에서 트위터가 자살관련 범죄의 매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살 암시 표현을 검색하면 자살 방지 단체의 메세지를 표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9일(현지시간) 도쿄신문에 따르면 트위터 일본법인은 전날부터 트위터 검색창에 ‘죽고 싶다’ 등 자살과 관련한 표현을 검색하면 비영리조직 도쿄자살방지센터의 메시지를 맨 위에 표시하고 있다. “당신과 당신의 지인이 괴로울 때 혼자서 끌어안지 않도록 우리들의 파트너 도쿄자살방지센터에 고민을 들려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와 이메일 등도 소개하고 있다.

트위터가 이런 방식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사람들을 유인해 살해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사건 이후 일본 사회에는 SNS를 통한 자살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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