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온 충북도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19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제천 참사 원인 등을 조사 중인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2시55분께 수사관 25명을 제천 스포츠센테 실소유주 의혹을 받아온 A 충북도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 의원은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후 줄곧 이 건물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건축물대장의 건물 소유주인 이모(53)씨는 A 의원의 처남이다. 이씨는 지난해 8월께 경매로 건물을 낙찰받아 인수했다.
경찰은 제천 참사 유족들이 실소유자를 명확히 가려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실소유주를 가리기로 했다. /제천=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