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석 GSK 한국법인 사장이 캐나다 제약사업(치료제·백신) 법인 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월1일부터다.

한국인이 북미 지역의 주요 사업법인 대표로 선임된 것은 다국적제약사에서 매우 드문 일로 한국인 경영자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상징한다.


한국법인 신임 사장에는 GSK 영국 본사의 글로벌 호흡기질환사업본부를 담당해온 쥘리앵 삼손이 임명됐다.

19일 GSK 한국법인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제약사업(치료제·백신)을 총괄하면서 환자 중심의 영업·마케팅 모델을 정착시키고 호흡기질환·백신·에이즈(HIV) 분야의 주요 신제품 시장에서 전 세계 GSK 법인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조기 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GSK 본사·해외법인의 요직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해왔다.

홍 사장은 GSK에 합류하기 전 한국릴리 사장, 일라이릴리 본사(미국)의 이머징마켓사업본부 전략총괄 수석임원, 한독테바 사장을 지냈다.

한편 삼손 한국법인 사장 지명자는 프랑스의 공립병원·정부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12년 GSK에 입사했다. 최근에는 GSK 호흡기질환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략을 주도해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