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선정한 당협위원장 1차 명단을 확정지었다. 공모에 나선 전국 7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중 1차로 45곳의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된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는 김성회 전 의원이 선임됐고, 유기준 의원 지역구인 부산 서ㆍ동구에는 정오규 전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왔던 홍준표 대표는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이용주 조강특위 위원장은 “심층면접 결과 홍 대표의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신청은 지방선거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전 의원이 대전 유성갑에, 재선 의원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이 경기 수원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6곳, 부산 5곳, 인천과 대전 각 3곳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은 향후 2, 3차례 더 당협위원장 인선을 확정 짓고 지방선거 채비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