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트럼프 셧다운' 지칭 책임론 쏠려

ABC·WP 설문서도 응답자 48% ‘트럼프 책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에서 ‘#TrumpShutdown’(트럼프셧다운)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미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정부가 이날 0시를 기해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전했다.

더힐은 “민주당 진영이 주로 사용하는 ‘트럼프셧다운’ 해시태그가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 검색어에 올랐다”면서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강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사용하는 ‘#SchumerShutdown’(슈머 셧다운)은 검색어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앞서 셧다운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어느 쪽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꼽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담판 성격의 긴급회동을 했다.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타협에 이르지 못했고 상원 표결 끝에 임시예산안은 부결됐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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