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문화마을 언덕에 고래 조형물이 서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전국 유일의 고래관광지인 울산 남구 장생포가 올해 좀 더 풍성해진다. 2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고래박물관으로 돌아가는 1.3㎞ 길이의 순환형 모노레일이 3월 준공된다. 지상 3∼5m 높이의 모노레일 위를 8인승 차량 5대가 달린다. 장생포 앞바다는 물론 울산대교, 울산공단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도 3월 준공한다. 옛 해군 231 전진기지에 들어설 JSP 웰리 키즈랜드는 지상 5층, 전체면적 2,627㎡에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VR영상관·범퍼카·고래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장난감 박물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클라이밍 시설 등도 갖춘다. 장생포 관광 동선을 확장할 장생포고래로 수변 조성사업도 2월 준공 예정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약 600m, 너비 5~15m 구간을 산책로, 휴식공간, 푸드트럭, 카페 등을 갖춘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장생포에는 각종 고래 관련 전시물이 있는 고래박물관을 비롯해 돌고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여기에 직접 바다로 나가 고래를 찾는 고래바다여행선, 옛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 체험 시설인 5D영상관, 퇴역함인 울산함 등이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측은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임은 물론 고래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