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화물 자동 분류 ‘휠소터’ 100호기 돌파

택배기사 1만 명 혜택




택배현장에 화물 자동 분류 장치인 ‘휠소터(사진)’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택배기사의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

CJ대한통운(000120)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택배 터미널에 휠소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휠소터가 설치된 택배 터미널은 100곳으로 늘어났다. 휠소터란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의 바코드를 빠르게 인식한 후 컨베이어벨트 곳곳에 설치된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를 말한다.

휠소터 설치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 7,000명 가운데 60%인 1만 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과거에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택배 상자에 적힌 송장 주소를 살펴 손으로 직접 화물을 분류했지만 이제는 휠소터가 지역별 화물을 자동 분류해 택배 기사 앞으로 전달해 준다. 과거에는 아침 7시 까지 전원 출근했던 것도 조를 편성해 일부 택배기사들만 일찍 출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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