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방남] 北 평창선발대 8명 "25일 南에 파견" 통지

우리측 23일 금강산에 선발대

북한이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 선발대 8명을 오는 25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에 파견하겠다는 내용을 통지해왔다고 통일부가 21일 밝혔다. 이날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 단장이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서울과 강릉을 찾은 데 이어 북측이 제의한 두 번째 방남 일정이다. 북측 평창동계올림픽 선발대는 선수단과 응원단·기자단의 올림픽 기간 참가 관련 제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남측을 방문하며 숙박 장소,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경로는 예술단 사전점건단과 동일한 경의선 육로다.

또 북한은 이날 평창 선발대의 방남 일정을 통지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지난 19일 북측에 금강산 시설과 마식령스키장, 스키장 인근의 갈마비행장 등을 둘러볼 12명의 선발대를 23일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는 통지를 받아들였다. 통일부는 “북측이 남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선발대 방문기간 남북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우리 측 인사의 북한 방문은 23일 북으로 향하는 선발대가 처음이다. 선발대 단장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맡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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