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과 신혜선을 놓아주기로 했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서지안이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사실을 공 씨로부터 모두 듣고 서지안을 찾아갔다.

최도경은 “한 번만 안아보자”며 서지안을 꼭 안았다.


이어 최도경은 “내가 왜 안 되는지 알았다. 몰라서 미안했다. 우리 집에서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너는 그렇게 죽음과 삶 사이를 헤맸는데 내가 어리석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지안은 “맞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결국은 돌아갈 데가 부모 형제 밖에 없어서 돌아갔는데 부회장님한테 맞는 아버지를 봤다. 찬 바닥에 무릎 꿇은 아버지를 봤다. 분신 같았던 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지안은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끈이 끊어지면서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었다. 끔찍했던 계약직 등 다시 도전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죽으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를 회상했다.

이에 최도경은 ”나여서 안되는거였다. 왜 네가 나 안된다 했는지 인정 못했다. 누가 재벌을 싫어할까 생각했다”며 “하지만 난 널 행복하게 해줄 수가 없다. 내가 최도경이라서, 이제 너한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