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선배 가수 노사연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연락을 두절한 채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김건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노사연의 데뷔 40주년 디너쇼가 열리는 호텔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며 대형 스테이크 케이크를 만들었다. 겹겹이 쌓은 스테이크 케이크 위에는 ‘축 40’ 이라는 글씨를 그렸다. 이어 김건모는 노사연의 남편 이무송과 만나 준비한 스테이크 케이크와 장미 꽃 100송이를 전달하는 서프라이즈 계획을 설명했다.
김건모는 이무송에 ‘한 번 웃기려면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만의 웃음 철학을 강조하며, 데뷔 40주년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달라는 노사연의 문자에 2개월간 답장하지 않은 사실을 고백했다. 보다 반전 있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것.
스테이크 케이크와 장미 꽃 100송이를 받은 노사연은 처음엔 김건모가 보냈다는 말에 보기를 거부했다. 자신의 문자를 2개월 넘게 답장하지 않은 김건모에게 큰 서운함을 느꼈던 것.
노사연은 “나 진짜 상처받아서 건모 안 보려고 했는데”라고 서운함을 드러내다가 이내 스테이크 케이크를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또, 그러면서 “고기를 왜 이렇게 조그맣게 썰었어. 크게 썰어야지”라고 이무송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건모는 스테이크 케이크와 장미 꽃 100송이 외에도 대형 눈사람 화환 속에 숨어 노사연의 무대에 등장, 선배를 향한 무한 사랑에 노사연을 감동시켰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