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결정 부담에 코스피 2,500선 전망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둔 부담과 4·4분기 실적 불확실성에 따라 2,500~2,5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가늠자가 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강해지는데다 일본 중앙은행(BOJ) 금정위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연달아 예정돼 있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핵심 경제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ECB와 BOJ는 정책금리 등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성장률은 한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둔화되나 전년 동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전이다. 25일 진행될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는 정책 금리 및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화) BOJ가 국채 매입규모를 축소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으나, 22~23일 개최될 금융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도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본격적인 4·4분기 실적 시즌 및 삼성전자 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흐름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4·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최근 주가 흐름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1·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미진하다는 점에서 실적은 여전히 시장이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칠성(005300)을 추천했다. 롯데칠성은 주류부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데다 맥주 매출 확대 및 적자 축소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코웰패션은 롱패딩 등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의 수요가 늘면서 4·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