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방남 이틀째’ 북한의 걸그룹 ‘모란봉악단’ 결혼은 물론 연애도 금지 ‘체중50kg으로 제한’
21일 현송월 단장이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을 위해 방남해 오늘이 이틀째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송월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 위해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공연장 시설을 둘러보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방남 이틀째인 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점검단 7명은 강릉에서 서울로 다시 이동해 서울지역 공연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현 단장 일행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KTX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온 뒤 서울의 공연장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송월 단장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이름을 알렸으며 ‘준마처녀(잘 달리는 말처럼 일 잘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의 북한 최고 히트곡을 불렀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창단된 ‘걸그룹’이 모란봉악단으로 현송월은 초대 단장이다.
한 매체는 현송월이 이끈 모란봉악단에 선발되려면 빼어난 미모에 음악적 재능까지 두루 갖춰야 하며 신장 165cm, 체중 50kg으로 제한된다 전했다.
또한, 모란봉악단에 선발되면 결혼은 물론 연애조차 할 수 없도록 철저히 관리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