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12분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보다 4.79%(3,100원)오른 8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관들이 매수세가 무섭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수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진출 3년째를 맞은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만든 콘텐츠 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지금보다 더 외부 콘텐츠 소싱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넷플릭스 수출작품이 전체의 20%로 전망하며 이는 전년대비 3~4배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 밖에 중국 수출재개 기대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해 tvN, OCN에 편성 확정된 드라마가 6~7편에 달하는 점, CJ E&M와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순수 드라마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점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