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아프간 국민 4명과 외국인 14명 등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질극 당시 호텔에 투숙객이 많아 사망자가 40명을 넘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공개했다.
사망한 외국인 가운데는 우크라이나인과 베네수엘라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군 6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다쳤고 외국인 41명 등 150여 명이 호텔에서 구조됐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에 무장세력 탈레반은 이번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건 당일 괴한들은 소형 화기와 유탄 발사기 등으로 무장하고 호텔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보안군이 현장에 투입돼 이들과 밤새 교전했고 결국 범인 5명이 모두 숨지면서 진압 작전은 죵료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