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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내안보작전사령부(ISOC)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남부 얄라주(州) 무엉 지구의 필롬차이 시장에서 오토바이에 설치된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의 충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죽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프라모테 프롬-인 ISOC 대변인은 “누군가 오토바이에 폭탄을 설치한 뒤 쇼핑용 카트 옆에 놓아두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얄라를 비롯해 나라티왓, 빠타니 등 말레이시아와 접경한 태국 남부 3개 주는 이슬람계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잇따른 테러로 치안이 매우 불안정하다. 이른바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1만6,000여 건의 테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600여 명이 숨졌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