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날두' 한광성, 몸값이 무려 196억원

한광성 선수.


이탈리아에서 뛰는 ‘북한 호날두’ 한광성(20·페루자)의 원소속팀 칼리아리가 유벤투스에 이적료 1,500만유로(약 196억원)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칼리아리 구단주 토마스 줄리니가 한광성을 1,500만유로 이하로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초 한광성의 몸값은 900만~1,000만유로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칼리아리가 높은 가격을 불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의 명문팀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 칼리아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1,500만유로는 유망주 몸값으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5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몸값이 1,500만유로다. 지난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의 이적료 600만파운드(약 89억원), 2015년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의 이적료 350만유로(약 46억원·이상 추정치)보다 높다.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아시아 최고 몸값 3,000만유로(약 393억원)보다는 적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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