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초등교사 여초현상...합격자 남성 비율 11%대 그쳐

2018학년도 서울 국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져 11%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720명을 발표했다. 각급 학교별 합격자 수는 유치원 257명, 초등학교 382명, 특수학교 63명이다.


장애인 구분선발을 제외한 초등교사 합격자는 360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40명으로 1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1%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장애인 제외)은 2013학년도 13.3%, 2014학년도 13.5%, 2015학년도 11.5%, 2016학년도 13.4%, 2017학년도 15.5% 등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사립을 포함한 서울 초등교사 2만9,191명 중 남성은 3,870명으로 1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직무연수를 받은 후 3월1일부터 일선 학교에 임용된다. 초등교사의 경우 임용대기자가 몰려 있어 2~3년 뒤에야 임용될 가능성이 높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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