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빵 해롱이 ‘이규형’ 해진이 보내는 따뜻한 편지...뮤지컬 ‘팬레터’

지난 11월 10일(금) 개막하여, 연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현재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매진을 기록한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극 중 ‘해진’의 넘버 ‘해진의 편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지난 1월 13일(토) 뮤지컬 <팬레터>의 해진으로 분해 경성문인으로의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규형의 모습이 담긴 것이 눈길을 끈다. 뮤지컬 <팬레터>의 초연부터 참여한 이규형은 감성적이고 순수한 해진의 모습과,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몰두하는 ‘천재 소설가’ 등 작품 속에서의 상반된 모습을 여실하게 소화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짧은 넘버 한 곡 안에 ‘김해진’으로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 ‘해진의 편지’ 뮤직비디오 캡쳐 | 제공-라이브(주)
또한 제작사 라이브(주)는 녹음실 모습(Number 7), 녹음실과 가예헌의 풍경(눈물이 나), 가예헌과 실제 대사가 어우러진(그녀를 만나면) 뮤직비디오에 이어 이번에는 뮤지컬 <팬레터>의 무대를 담으며 뮤지컬 <팬레터>의 관객들과,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이들에게 더욱 다채롭게 공연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책상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해진의 편지’ 장면 일부로 해진이 앉아 있는 책상 주변, 노래와 함께 어우러져 흩날리는 꽃잎은 관객들의 마음을 보다 뭉클하게 만들어 주며 뮤직비디오 도입부 그리고 중간에 삽입된 대사는 마치 실제 공연을 보는 듯 리얼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해진의 편지’는 뮤지컬 <팬레터>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손꼽는 노래 중 하나로, 극 중 ‘해진’이 ‘세훈’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대목에서 해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드러나며,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2016년 초연 당시, 블라인드 및 2차 오픈 티켓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 평점 9.6을 기록,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이다. 이번 시즌은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 공연 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신화의 신호탄을 쏘았고, 최근 국내외 관객들이 사랑하는 넘버로 가득 찬 OST를 발매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2월 4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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