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부산 잔치국수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2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부산 잔치국수의 달인, 권숙(69세/경력 30년) 달인이 소개됐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요즘 같아선 5000원짜리 한 장으로 한 끼를 해결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5000원으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도 거스름돈을 받는 곳이 있다.
부산의 한 시장 골목 어귀에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권숙 달인의 가게.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양에 허한 속은 물론 마음마저 든든하게 채워준다. 요즘같이 따끈한 국물 한 모금이 간절해지는 때 안성맞춤인 시원하고도 칼칼한 잔치국수 덕에 손님이 끊이지가 않는다.
손님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는 국수 맛의 핵심은 바로 간장이다. 가지밥과 함께 푹 쪄낸 가자미살을 넣은 간장은 독특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자랑해 국수의 맛을 완성해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여기에 또 하나, 달인 국수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육수에도 달인만의 비법이 숨어 있다. 칡, 북어 대가리, 미역 진액을 넣어 진하게 우려낸 1차 육수에 멸치와 밴댕이를 넣어 오랜 시간 끓여주면 달인표 육수 완성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만들지 않는 달인의 국수 안에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정성으로 빚어낸 특별한 비법들이 숨어 있다.
한편 달인의 가게는 ‘60년 광복동 김치국수’로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47번길 45에 위치해 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