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컨테이너형 청년 문화·예술 공간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컨테이너 18개를 모아 만드는 이곳은 청년 예술가의 입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상시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와 캐노피가 설치되고 예술가들이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생긴다. 시민들은 야외무대 등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각종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문화·예술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붙이고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선호도 조사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민간 광고·홍보전문가들에게 네이밍 개발을 의뢰해 4개 후보를 뽑았다.


청년 문화·예술 공간의 명칭 후보는 △서울시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사각사각 플레이스’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 ‘큐브한강’ △모두가 하나 되는 공간의 의미를 담은 ‘한숲’ △사각형으로 이뤄진 한강의 새로운 공간을 뜻하는 ‘한강스퀘어’ 등이다.

청년 문화·예술 공간의 명칭 선호도 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 문화·예술 공간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함께하는 한강협력계획의 일환”이라며 “이 공간은 시민이 주인인 만큼 많은 시민이 명칭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 직접 이름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