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국 대형 택배업체 쑤퉁콰이위안에 중형 트럭 ‘셩투’를 1,000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쑤퉁콰이위안은 중국 항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전국 1,000여개의 가맹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대형 물류업체다. 현재 차량 3,0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에 납품하기로 한 셩투는 중국 현지 생산·판매법인인 쓰촨현대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중국 맞춤형 트럭이다. 한국에서 팔고 있는 ‘마이티’의 중국형 제품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쑤퉁콰이위안의 2018년 구매계획 신차 1,500대 중 3분의2에 해당한다. 쓰촨현대가 출범 후 기록한 가장 큰 계약 건이다.

현대차 상용 부문은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500대,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미얀마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100대 이상의 대형 납품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