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 ‘맛있는 경쟁’ … 규모 확대·리뉴얼 잇따라



백화점들의 맛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식품관이 고객들을 끌어모으며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효자 사업군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2일 신세계(004170)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의 ‘파미에스테이션’이 오픈 3년 만에 규모를 키우고 젊은 층이 좋아하는 홍대, 이태원 등의 맛집 11곳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11개 매장은 홍대, 상수, 연남, 이태원 등에서 20~30 세대에게 사랑 받는 가성비 높은 업체들이다. 1만 원 내외의 메뉴 위주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대중성 높은 아이템이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의 업체들로 꾸몄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천호점에 이어 오는 4월까지 킨텍스점 식품관을 기존 면적 대비 약 2.5배 확장한 규모로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유명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F&B 매장과 프리미엄 슈퍼마켓 ‘현대식품관’으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연말 잠실점 식품관을 10년만에 재단장했다. 롯데 잠실점은 8,600㎡(약 2600평) 규모로 면적과 입점업체가 각각 30% 늘었다. 입점업체 가운데 30년 이상된 노포와 디저트 매장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