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온라인쇼핑 확대 최대 수혜자 될 것-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페 24가 국내 온라인 쇼핑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카페24는 1995년 설립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인 온라인쇼핑몰 개설을 위한 쇼핑몰 구축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정보통신 인프라, 솔루션, 운영,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쇼핑몰솔루션 36.8%, 광고솔루션 16.5%, 호스팅솔루션 19.0%, 해외 사업 12.3% 관계회사 15.3%다.

카페24는 올해 2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 상장은 성장성이 높은 초기 및 적자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가 2016년 도입한 제도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19.8%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카페 24의 쇼핑몰 계정 수도 2012년 92만개에서 2017년 15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연구원은 카페 24는 온라인쇼핑몰의 창업, 판매, 유통, 해외진출 등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자상거래의 표준화와 집중화를 이끌어 내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점을 높이 샀다. 이에 따라 카페24의 플랫폼에 전자결제대행업체(PG), 배송업자, 오픈마켓, 광고사업자, 웹디자이너 등이 제휴하면 카페 24는 여기서 파생되는 수익을 매출로 인식한다. 그 밖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인 결제솔루션 매출이 모바일 쇼핑 확대와 간편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라쿠텐과 제휴를 통해 일본에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대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카페 24의 상장 이후 유통 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49.2%인 436만주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63만 9,520주와 신주인수권 9만주는 총 주식수 산정에서 제외했고, BW는 전환가격재조정(리픽싱)조항이 있어서 확정 공모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