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LCT) 관련 금품 비리 등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6년의 중형을 받은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해운대을)이 23일 국회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의원은 사직서에 ‘일신상의 사유’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적었다.
국회법 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사직은 본회의 의결로 처리되나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의 허가 여부에 따라 배 의원의 사직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한국당의 의석수는 117석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배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을은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결심 공판에서 배 의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상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에 열릴 예정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