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1%, 영업이익 4.1%, 순이익 22.4% 성장을 시현했다”며 “화장품은 해외, 국내 채널 모두 후와 숨을 중심으로 럭셔리제품이 18% 고성장하며 성장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는 베이스 부담 및 혹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8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1·4분기 화장품 시장은 2017년 하반기 대비 회복이 예상되지만 베이스 부담으로 고정비 개선은 점진적일 전망”이라면서도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의 꾸준한 성장성과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내 포지셔닝을 구축함에 따라 시장대비 방어 능력은 충분히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주당배당액 증가와 배당성향(우선주 포함)을 상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2018년 회사가 제시하는 가이던스는 매출액 6조5,20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 수준”이라며 “IBK 전망치는 회사의 가이던스에 대해 보수적이라는 판단하에 매출액 6조7,192억원, 영업이익 9,760억원, 순이익 6,9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