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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회사의 우수한 발효 생산 기술과 고순도 정제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휴톡스(HU-014)’다.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보이는 제품은 이미 2016년 10월 수출 허가를 받아 2017년 유럽·러시아·브라질의 현지 유력기업들과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휴톡스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대해 국내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뇌졸중 후 근육강직·다한증·과민성 방광·만성 편두통 등과 같은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휴톡스의 생산력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높여줄 신규 공장 증설도 연내 마무리 짓는다.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HU-007)도 휴온스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여줄 차세대 의약품이다. HU-007은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기능인 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눈물막 보호 등 여러 기능을 가진 복합 점안제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 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인 허니부시에 특허 발효 기술을 접목해 피부 보습과 탄력 등의 효과를 내는 발효 허니부시 추출물(HU-018)을 개발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개선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천연물 소재로 인증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브랜드 ‘이너셋’을 론칭하고 ‘이너셋 허니부쉬 깔라만시’ 등의 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캡슐제인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솔루션’을 홈쇼핑에서 판매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발효 허니부시 원료를 이용한 피부 관련 일반·전문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