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분도 편의점 창업 쉽게”

CJ대한통운-이마트24
‘시니어 편의점’ 협약

CJ대한통운(000120)이 60세 이상 노년층의 편의점 창업을 돕는 ‘시니어 편의점’ 모델 구축에 나선다. 노인들이 가까운 곳의 택배를 배송하는 ‘실버택배’에 이어 노인 일자리 창출의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25일 보건복지부, 우리은행, 이마트(139480)24와 공동으로 ‘노인 일자리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만 60세 이상인 노인이 편의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노인생산품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물류, 유통,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인프라와 유통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시니어 편의점에 납품할 제품을 효율적으로 보관ㆍ관리할 물류 인프라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울ㆍ부산ㆍ인천 등 지역별로 공동 물류거점을 마련해 체계적인 배송시스템과 유통망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택배 배송 인력을 활용해 노인이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시장형사업단, 노인 직원 비중이 높은 고령자 친화 기업이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홍보에도 나선다. 현재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실버택배’ 등 지역사회와 노인 일자리 창출 목적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버택배’ 모델은 전국 160여 개 거점에서 운영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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