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정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4일 공표한 ‘정당통합인식조사’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16.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신당이 탄생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5%에서 39.5%로 떨어지고 한국당 역시 13.5%에서 13%로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의 이탈층은 통합신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당의 통합 반대파가 출범하는 신당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통합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고 양당의 통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통합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6%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여권 지지층이 통합신당으로 결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월 22~23일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 할당추출을 통해 전국 성인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통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고 응답률은 1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