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회 협력 위한 모든 노력 다하라"

24일 청와대 참모들에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여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하는 모습. 문 대통령은 당일에 이어 24일에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등 국회와 협력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 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을 테니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여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오찬회동 자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를 앞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이에 화답하며 해당 회동을 검토하도록 청와대 참모진에 지시했다. 청와대측은 가급적 오는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 이전에 회동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의 호응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