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 참가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지난 2016년 개최된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에서 현란한 공중기동(Victory Break)을 펼치고 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개막하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한다.


공군은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9대로 편성된 블랙이글스가 개막식 비행을 포함해 모두 4차례 비행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태극마크 기동’ 등 고난도 비행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국산 항공기의 성능을 과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중 블랙이글스는 비행 외에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현지 한국인 국제학교를 찾아 조종사 직업 소개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블랙이글스 편대는 오는 26일 원주기지에서 이륙해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29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공군 병력은 조종사 10명과 정비요원 등 모두 1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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