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회장 7인방 떴다

최고경영진 20시간 마라톤 회의
작년 이어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
"어려울수록 R&D 투자" 강력 주문

24~25일 경기도 이천 LG전자(066570)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등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이 연초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계획을 점검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원래는 구본무 LG 회장이 빠짐없이 주재해왔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라면서 R&D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 성과에 연연해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우수 R&D 인재는 최고경영진과 조직책임자가 관심을 가지고 직접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고경영진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을 생산 라인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R&D도 계열사 간 융복합뿐 아니라 외부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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