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이 발주한 2만1,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 중 첫 번째 선박을 26일 최종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한 선박에 이어 건조 중인 2, 3차선도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올해 안에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 깊이 33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 1,000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며 “수빅조선소가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정상 인도하면서 글로벌 조선소로서의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