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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은 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사업에 대한 시도가 필요하다”며 “‘왜 제주항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지형과 여행의 형태를 변화시킨 개척자의 자세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경쟁사들이 우리의 외형은 따라오겠지만 본질은 절대 쫓아올 수 없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업 계획 발표에 나선 이석주 사장도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개척자로서 1등 LCC로 발돋움했지만 지금은 많은 변수들로 인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차별화된 1등이 되자”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올해 △중장기 사업모델의 재구축 △조직풍토의 강화 △충성고객 창출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우선 올해 역대 가장 많은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39대를 운용다. 도입 항공기 8대 중 3대를 보잉에서 직접 구매해 운용리스 구조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비용 등의 원가를 축소한다.
또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안정적인 중장기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로 브랜드를 확정해 연내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호텔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해 후발주자와 사업모델의 차별화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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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리프레시(Refresh) 포인트’의 사용성 및 멤버십 제휴처 확대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멤버십 등급 세분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라는 제주항공만의 강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한 조직 슬림화, 직급 및 호칭 파괴를 통한 유연하고 빠른 수평·자율 조직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