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쿠웨이트서 2.2억 달러 규모 가스선 3척 따냈다

올 들어 총 14척·8억 달러 수주, 지난해 대비 4배 증가
지난달 21척·19억불 수주 이후 수주흐름 상승세 지속
가스선과 유조선 등 발주문의 증가로 추가 수주 기대

가삼현(오른쪽)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 대표와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알사바 CEO가 24일 쿠웨이트 KTOC 본사에서 진행된 초대형 LPG운반선 계약식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등 총 5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총 14척, 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선박 척수로는 지난해 1월 실적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2014년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에도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 총 21척 19억달러를 몰아서 수주했다. 이 기세를 앞세워 올해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스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시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현재 계약된 옵션 및 건조의향서(L/I) 등을 고려해봤을 때 빠른 시일 안에 LNG운반선, LPG운반선, P/C선 등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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