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印 해량교량 공사 본계약

현지사와 합작...8.7억달러 규모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11월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지난 24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PL)와 합작으로 이 공사 2번 패키지 구간을 수주했다. 뭄바이 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달러로 이 중 2번 패키지는 약 8억7,900만달러(약 9,642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타타와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달러(약 5,785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사의 장점인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현지 수행능력을 조합한 결실”이라면서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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