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이 25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을 실천하는 등 포용적 금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전북은행은 25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임용택 행장을 주도로 지난 2015년부터 직원교육은 물론 관련 상품 개발, 전산 시스템 확충 등 포용적 금융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특히 올해는 임 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JB포용적 금융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주와 서울에 ‘따뜻한 금융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따뜻한 금융센터는 포용적 금융 마케팅과 기획, 신상품 설계 및 개발, 채널확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은행 방문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지난해에는 ‘JB따뜻한 신용대출’을 출시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 2금융권 이하에서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저신용 개인에게 10%대의 대환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올해 신용등급 8등급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중서민금융 대출 상품인 ‘JB따뜻한 신용대출’, ‘새희망 홀씨’, ‘사잇돌’ 외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E-9대출’, 건설근로자를 겨냥한 ‘체인지업론’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금융지원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 은행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제도권 금융 내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환의지가 강한 고객들의 신용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임 행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은행에서 금융 정보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저신용 고객들과 금융정보 소외고객에 대하여 금융 컨설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금융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 지역 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