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가운데) 우리은행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 구축’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000030)장이 은행의 혁신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손 행장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손 행장은 ‘레드퀸 효과’를 언급하며 “우리은행이 지속적인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발전해 왔지만, 적자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드퀸 효과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경쟁상대에 맞서 그보다 더 발전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한다는 생물학·경제학 가설이다. 이어 손 행장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인사, 영업, 문화’ 부문에서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우리은행’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는 2017년 실적 리뷰와 2018년 경영전략 공유 그리고 2017년 하반기 영업 우수 직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2018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지속성장 기반 확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자산관리 역량 강화’ ‘글로벌 영업 졈프업(Jump-up)’ ‘4차 산업혁명 주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 ‘더큰금융 추진’ 등 7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