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회사 모태인 옛 현대전자와 LG반도체에 근무했던 직원까지 직업병 관련 질환 지원 보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는 최근 지원·보상 대상자를 하이닉스 합병 전 회사의 퇴직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통합 하이닉스 근무자로 제한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닉스가 출범한 지난 1999년 이전에 현대전자와 LG반도체에 근무했던 직원도 보상받을 길이 열렸다. 회사 관계자는 “1999년 이전 근무자라는 사실이나 수행 업무를 확인하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