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겨울방학 취업전략] '투 두 리스트' 만들고 지원 회사 포트폴리오 준비를

자소서 샘플로 작성 해보고
직무적성검사 대비도 필요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몰려왔지만 취업준비생들은 마냥 쉬고 있기가 어렵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겨울은 다가올 공채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취업 준비에 나서야 할 황금 같은 시기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대학생들이 미리 점검해야 할 ‘겨울방학 취업전략’을 소개했다.

◇‘해야 할 일’ 리스트 만들기=대학교 2학년부터는 직업·직무에 대한 고민을 마치고 본격적인 취업에 대비해 커리어를 쌓아야 할 시기다. 자신의 스펙과 경험, 기술, 성향 등을 종합해 목표하는 직종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계획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방학 중에 해야 할 일을 정리한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만들어 두면 좋다. 투 두 리스트에 어학 성적이나 직무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방학 동안 이를 먼저 취득해 공채·인턴 지원 등에 대비할 수 있다. 또 방학 중 할 수 있는 여행이나 공모전, 아르바이트 등도 가급적 직무와 관련된 경험으로 연결해 두면 직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원회사 포트폴리오 설정=본격적인 취업 도전에 앞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자신에게 맞는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짤지 고민해봐야 한다. 대학생활 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합한 직무와 지원할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짠다. 포트폴리오를 구상할 때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고 ‘환상’을 버리는 것이 먼저다. 인터넷의 취업 후기 등을 통해 실제 조직문화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해 자신과 어울릴지 판단해야 한다. 또 뉴스나 기업 공시 등을 찾아 회사의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기업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적성과 기업의 특성을 두루 평가해 각 기업별로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전 앞서 모의고사로 스킬 쌓기=공채 시즌에 닥쳐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 방학 동안 지망 회사의 자기소개서 샘플을 구해 작성해보고 취업포털이나 학교 취업센터 등에서 전문가의 첨삭을 미리 받아두면 도움이 된다. 샘플 작성으로 자신의 직무 관련 경험, 본인의 가치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많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등은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기본이 되는 대기업 5개사 정도의 문제집을 준비해 겨울방학 동안 매일 1~2시간 정도 공부하면 좋다. 두 달 간 문제집 5권을 3회 회독해두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면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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