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50개사 제품 아마존닷컴에 오른다

부산 소비재 제품이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한다. 부산시는 아마존코리아와 함께 ‘아마존 입점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30일부터 3회에 걸쳐 입점 교육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입점교육을 수료하면 계정운영, 제품정보 게시,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한 연수를 받은 후 계정을 등록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참가기업들은 미국의 여름휴가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판매 성수기에 대비한 마케팅교육을 시기별로 받는다. 또 아마존 매니저와의 1대1 컨설팅은 물론 6개월간의 계정비용과 키워드 광고, 제품 배송비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참가기업을 공모, 해외 온라인 판매 적합성, 재고보유 등을 고려해 50개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아마존코리아와 협력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기업 지원금을 부담하고 아마존코리아는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세계인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셀러가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수출형태에 맞춰 다각적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