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왼쪽) 대표와 이평로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부문장이 지난 26일 양사의 자동차보험 연계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의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길 안내와 콘텐츠 감상 등을 지원하는 차량 전용 기기 ‘어웨이(AWAY)’를 통해 자동차보험 자동 신고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네이버랩스는 29일 KB손해보험과 어웨이 기반의 자동차보험 연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와 KB손해보험은 어웨이 사용자가 긴급 출동과 사고 접수 등 손쉽게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어웨이는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간 길 안내와 네이버뮤직·오디오클립 등 차량 운전을 방해하지 않는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에 1,000대가 장착돼 있으며 다음달 초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어웨이는 차량 내 기기에 운전자에게 필수적인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환경 지능 기반의 이용자경험(UX)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면서 “KB손해보험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와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