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회원 자서전 출간 기념회 개최

46년간 교직에 있었던 이석규(93)옹은 일제 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 연락원이었다. 독립운동조직 ‘무등 독서회’에서 독립운동 후 해방이 되자 교직에 몸담고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

이 같은 퇴직 교원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한국교직원공제회를 통해 자서전으로 태어났다.

교직원공제회는 회원들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는 자서전 출간 프로젝트 ‘내 인생의 꽃은 바로, 나’의 출간 기념회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서전 출간 프로젝트는 공제회의 문화복지 프로그램 The-K행복서비스의 하나로 기획됐다.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해 전문 작가와의 인터뷰 및 집필 과정을 통해 자서전으로 제작했다.

출간 기념회에서 10명의 주인공들은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회는 메이킹 영상, 자서전 증정, 기념촬영, 자서전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참가자는 “제 인생을 자서전으로 만들어 자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아온 주인공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교직원공제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행복을 증진시켜 드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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